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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 선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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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7호포 달아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주말 ‘릴레이 홈런포’를 합작했다. 이승엽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고졸 출신의 새내기 선발 우완 마스부치 다쓰요시의 바깥쪽으로 낮게 빠지는 시속 125㎞ 슬라이더를 갖다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비거리 110m)를 터뜨렸다. 지난 6일 한신전 우월 3점포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3호이자, 좌월포로는 올 시즌 처음이다. 이승엽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요미우리는 3회에만 아베 신노스케, 데이먼 홀린스의 투런포를 엮어 일찌감치 7-0으로 달아났다. 지난 7일 히로시마 데뷔전에서 7회 동안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선발승을 놓쳤던 신인 마스부치는 2⅓회 동안 7피안타 7실점으로 요미우리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이승엽은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도 우익수 뒤로 쭉 뻗어가는 2루타로 2사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0.264에서 0.281(57타수 16안타)로 끌어올렸고, 요미우리는 7-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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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즌 3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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