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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5 21:53 수정 : 2007.04.15 23:58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 선수. 자료사진

우즈는 7호포 달아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주말 ‘릴레이 홈런포’를 합작했다.

이승엽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고졸 출신의 새내기 선발 우완 마스부치 다쓰요시의 바깥쪽으로 낮게 빠지는 시속 125㎞ 슬라이더를 갖다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비거리 110m)를 터뜨렸다. 지난 6일 한신전 우월 3점포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3호이자, 좌월포로는 올 시즌 처음이다.

이승엽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요미우리는 3회에만 아베 신노스케, 데이먼 홀린스의 투런포를 엮어 일찌감치 7-0으로 달아났다. 지난 7일 히로시마 데뷔전에서 7회 동안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선발승을 놓쳤던 신인 마스부치는 2⅓회 동안 7피안타 7실점으로 요미우리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이승엽은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도 우익수 뒤로 쭉 뻗어가는 2루타로 2사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0.264에서 0.281(57타수 16안타)로 끌어올렸고, 요미우리는 7-0으로 이겼다.

이승엽 시즌 3호 홈런
전날 일본 진출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병규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이날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방문경기에서 7-1로 앞선 8회 상대 네번째 우완 우에노 히로후미를 상대로 2사에서 우전안타를 친 뒤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없어 득점엔 실패했다. 5타수 1안타에 삼진 2개를 당한 이병규의 타율은 전날 0.300에서 0.291(55타수 16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이병규는 14일 히로시마전에서 0-6으로 뒤진 8회초 2사에서 상대 세번째 투수 우메쓰 도모히로의 바깥쪽 초구를 좌월솔로포로 연결시켜 시즌 1호를 기록했다.

한편, 이승엽이 3호를 기록한 이날 주니치의 4번타자 타이론 우즈는 6호와 7호포를, 한신 타이거스의 4번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는 5호와 6호포를 쏘아올리며 홈런경쟁을 벌였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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