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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8 19:11 수정 : 2007.04.18 21: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 선수. 자료사진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사흘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무대 통산 9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1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아오키 다카히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 낮은 직구(138㎞)를 잡아 당겨 우측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40m짜리 대형 동점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15일 야쿠르트전에서 밀어서 좌월 투런포를 쏜 뒤 사흘 만에 나온 홈런. 지난달 30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개막전에서 첫 아치를 그린 뒤 6일, 9일씩 걸렸던 홈런 간격이 3일로 확 줄었다.

이승엽은 8개로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스)와 격차를 4개로 좁혔다. 타점은 11개째.

또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3년간 85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올해 4개를 추가, 일본 통산 9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3-2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추가해 시즌 6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그러나 2루 주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홈을 파고 들기에는 안타가 너무 짧아 타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4회와 6회에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4타수2안타로 경기를 마친 이승엽은 타율을 0.277(65타수18안타)로 약간 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 아베 신노스케의 솔로포와 데이먼 홀린스의 적시타로 3-2로 이겼다.


한편 주니치 중견수 이병규(33)는 이날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7번 타자로 출장해 2루타 2개를 치고 시즌 다섯 번째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2회와 3회 3루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병규는 6회와 8회 각각 우월 2루타, 좌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다.

올해 때린 2루타는 4개가 됐는데 특히 6회 2루타는 한신전 5경기, 17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중요한 안타였다.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6(63타수18안타)이 됐다.

주니치는 한신에 1-9로 대패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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