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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9 01:05 수정 : 2007.04.19 01:05

언더핸드 마무리 우규민 벌써 6세이브째
희생번트 작전 두산, 현대 꺾고 첫 연승

김재박 엘지(LG) 감독은 18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언더핸드 투수 예찬론을 펼쳤다. “정통파 투수들에게 익숙한 타자들을 현혹시키는 데 옆구리 투수가 그만이다. 많아야 다섯 타자 정도 상대하는데 공이 타자들의 눈에 익힐 염려도 없다.”

엘지 마무리 투수는 언더핸드인 우규민(22). 우규민에 대한 김 감독의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말이었다. 김 감독의 말을 전해들었던 것일까. 우규민이 또다시 엘지 뒷문을 확실히 잠궜다. 우규민은 이날 2-0으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 등판해 김태균에게 좌익수 뜬공을 허용하며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6세이브. 올해 6경기 등판에서 블론 세이브 없이 모조리 세이브를 따냈다.

18일 프로야구 전적
엘지는 지난해 천적이나 다름없던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맞아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다가 6회말 2사 후 이대형 박경수의 연속안타로 1점을 먼저 뽑아낸 뒤 7회와 8회에도 각각 1점씩 추가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3-1로 승리한 엘지는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현대전서 주자가 나가면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대면서 점수를 쌓아 개막 후 첫 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6차례 희생번트를 시도해 4차례 성공했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4회 1사 3루서 두산 윤재국에게 기습 스퀴즈 번트를 당한 뒤 초구에 다음 타자인 김현수의 오른 종아리 바깥쪽 종아리를 맞혀 문승훈 주심으로부터 곧바로 퇴장명령을 받았다. 올시즌 1호 퇴장이었다. 브룸바는 1회와 4회 연속홈런(시즌 2호 통산 544호)을 터뜨렸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7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4-1로 꺾었다.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는 2-1로 앞선 6회초 2사 1·2루서 쐐기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마무리 카브레라는 9회말 등판해 연속 3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세이브(1패)를 챙겼다. 삼성은 1안타의 물방망이를 선보이면서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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