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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20 21:17 수정 : 2007.04.20 21:17

14경기만에 10호 홈런. A로드가 살아나는가?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뉴욕/AP 연합

로드리게즈, 9회말 3점포 작렬
양키스, 클리블랜드 2점차 역전

6점이 뒤지다 역전승했다면 충분히 흥분할 만하다. 그럼 9회말 2사에서 4점차 역전승 경기는?

20일 새벽(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선 짜릿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2). 양키스 3루수 겸 4번타자 A-로드는 이날 4타석 무안타로 침묵하다 5-6으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마무리 조 보로스키의 2구 직구를 통타해 끝내기 3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도 6-7로 뒤진 9회말 끝내기 만루포를 쳤던 그는 세계 최고 명문구단 4번타자 이름값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했던가. 2-6으로 패색이 짙던 양키스는 9회말 2사부터 기적처럼 솔로포(3-6)-중전안타-볼넷-좌전적시타(4-6)-좌전적시타(5-6)로 1점차로 추격해 ‘영화처럼’ 로드리게스를 위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1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간 로드리게스는 시즌 10호와 26타점으로 두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이 한방으로 방문 3연전을 내리 패한 뒤 짐을 싸야 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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