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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24 23:51 수정 : 2007.04.24 23:51

SK 투수 위대한. 자료사진

과거 ‘비행’ 비난에 SK 위대한 은퇴뜻

‘악성’ 댓글이 젊은 야구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떠나게 한 것인가?

에스케이는 올해 투수 유망주인 새내기 위대한(20)이 최근 과거 행적을 문제삼은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고 마음고생 끝에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신청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누리꾼은 최근 야구 관련 사이트에 위대한이 비행사실로 법정에 섰다는 내용을 들춰냈다. 이 때문에 위대한은 1군 진입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을 잡지 못한 채 구단에 야구를 할 뜻이 없어졌다고 통보했다.

박철호 에스케이 홍보팀장은 “시범경기 땐 2홀드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며 “구종이 아직 단조로워 1군 엔트리에 넣진 않았지만 시즌 초부터 1군과 함께 행동을 하는 등 가능성이 많은 선수였다”고 말했다. 부산중 때부터 투수로 알려지기 시작한 위대한은 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트 표적이 될 만큼 장래가 촉망되던 선수였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3순위로 에스케이에 입단한 그는 1군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한 채 ‘청소년 시절의 과거’ 때문에 야구인생을 접어야 하는 쓰라린 아픔을 맛봐야 했다. 박 팀장은 “복귀를 위해선 내년이 되거나, 군에 갔다오는 등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여운을 남겼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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