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적
|
기아가 4-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이재주는 가운데 담장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을 쫒아가던 롯데 중견수 김주찬은 힘껏 뛰어올라 공을 잡으려다 담장에 강하게 부딪혔고, 그의 글러브를 스친 공은 뚝 떨어져나갔다. 김주찬이 오른 발목을 접질려 제자리에서 꿈쩍도 못하자 좌익수 정수근이 뒤늦게 달려왔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이미 이재주는 3루를 돌고 있었다. 시즌 4호 홈런. 기아는 이재주의 홈런 등 14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8-1로 울렸다.
에스케이 채병용은 2003년 5월 22일 문학 경기 이후 두산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에스케이는 올시즌 두산전 4전 전승. 현대는 1-3으로 뒤진 8회 무려 7점을 뽑아내며 뒤집기쇼를 벌였다. 최근 4연승. 대구 삼성-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