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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05 12:34 수정 : 2007.05.06 11:52

백차승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투수 백차승(27)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난타당해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백차승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3⅔ 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두 개를 내줘 7실점했다. 투구 수 84개에 삼진 넷.

평균 자책은 4.22에서 7.53으로 치솟았다. 선발 맞대결한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이가와 게이도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얻어맞고 7실점한 뒤 내려갔다.

1회 제구력 난조가 문제였다. 백차승은 자니 데이먼과 바비 아브레유의 안타로 몰린 1사 2, 3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마쓰이 히데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호르헤 포사다, 로빈슨 카노, 멜키 카브레라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4점을 더 잃었다.

첫 회에 공 41개를 던진 백차승은 2회에는 아브레유와 로드리게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 삼자 범퇴로 잘 막았지만 3회 선두타자 마쓰이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4회 선두 타자 덕 민트키비츠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백차승은 데이먼을 삼진으로 잡고 데릭 지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에릭 오플라허티로 교체됐다.

오플라허티가 아브레유와 로드리게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백차승의 자책은 7점으로 늘었다. 시애틀 타선은 그러나 6-8로 뒤진 5회 초 공격에서 무려 8점을 뽑아 백차승을 패전 위기에서 건져냈다.

시애틀은 안타 20개를 앞세워 난타전 끝에 양키스를 15-11로 눌렀다. 류제국(24.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타자 한 명을 잡고 볼넷 두 개를 내준 뒤 1실점했다.

류제국은 팀이 2-1로 앞서던 7회 초 선발 케이시 포섬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제이슨 켄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크리스 스넬링과 섀넌 스튜어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숀 캠프로 교체됐다. 류제국의 자책점은 3.95로 올라갔고 탬파베이는 2-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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