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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15 22:40 수정 : 2007.05.15 23:33

SK 나주환(왼쪽)이 15일 LG와 경기 6회초 1사 1·2루에서 조동화의 우전 안타를 틈타 홈을 밟은 뒤 세이프 동작을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최희섭(28·KIA)이 자극제가 된 것일까?

기아 장성호(30)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이번에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장성호는 15일 수원 현대전에서 6회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또 통산 5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1500안타 달성에 2개 차이로 접근했다. 만 29살 7개월인 장성호가 1500안타를 치면, 종전 장종훈(32살 5개월 21일)의 최연소 기록을 2년여 앞당기게 된다.

장성호는 이날 2년 만에 처음 좌익수로 출장했다. 줄곧 지켜온 1루 자리를 최희섭에게 물려주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9년 연속 3할 타자 장성호는 최희섭이 오기 전까지 0.257로 부진했다. 그런데 최희섭의 입단이 확정된 10일부터 이날까지 5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18타수 8안타(0.444)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도 0.286로 수직상승했다. 장성호는 경기 뒤 “팀을 위해선 외야를 맡을 수밖에 없다. (최)희섭이가 들어오면 전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선발 이상화는 5회 1사까지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올렸다.

마산에서는 롯데 이대호와 두산 김동주가 나란히 8호 홈런을 날리며 이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7회 최경환과 강민호의 적시타로 6-5 짜릿한 뒤집기 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은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감격의 시즌 첫승을 따냈다. 한편, 2위 한화(15승14패)부터 7위 삼성(13승15패)과의 승차는 1.5경기로 더욱 좁혀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5일 전적


SK 8 110 204 000 010 120 000 4 LG

*잠실(8464명) <승>윤길현(5회·1승2패) <패>김회권(5회·1패) <홈>박용택(5회2점·6호·LG)

두산 5 311 000 000 202 000 20- 6 롯데

*마산(10081명) <승>최대성(7회·3승) <세>카브레라(1승2패5세) <패>김승회(7회·1승3패) <홈>김동주(1회3점·8호·두산) 이대호(1회1점·8호) 정보명(3회2점·1호·이상 롯데)

삼성 6 100 203 000 000 000 010 1 한화

*대전(2990명) <승>브라운(선발·1승2패) <패>세드릭(선발·3승3패) <홈>신명철(6회2점·2호·삼성)

KIA 8 030 004 010 020 001 000 3 현대

*수원(3348명) <승>이상화(선발·1승) <패>캘러웨이(선발·2승4패) <홈>홍세완(2회1점·5호) 장성호(6회4점·5호) 김원섭(8회1점·1호·이상 KIA), 송지만(2회2점·5호·현대)

15일 특이사항

- SK 잠실 4연승

- 캘러웨이 기아전 7연승 끝

- 두산 김동주 1000경기 출장(77번째), 13경기 연속안타

16일 선발투수

SK 김원형-LG 최원호(잠실)

두산 김명제-롯데 손민한(마산)

삼성 임창용-한화 최영필(대전)

KIA 진민호-현대 전준호(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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