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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18일 나고야 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 6회 시즌 10호인 2점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나고야/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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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개인통산 95호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50m짜리 대형홈런으로 시즌 10호를 장식했다. 이승엽은 18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방문경기에서 0-3으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가운데 낮은 시속 111㎞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월 상단에 맞히는 2점포를 터뜨렸다. <닛칸스포츠>는 “노리던 공은 아니었지만 왼발 축에 중심이 남아 있어 홈런을 칠 수 있었다”는 이승엽의 소감을 전했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올 시즌 센트럴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고,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14-30-41-10)도 달성했다. 일본 통산 95호. 16일 요코하마전에서 우월 결승 3점포 뒤 이틀 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이승엽은 4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가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승엽은 앞선 타석에선 중견수뜬공과 볼넷, 8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주니치의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출장한 이병규(33)는 6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팀이 추가득점하는데 기여했다. 이승엽과 4번타자 맞대결을 벌인 타이론 우즈는 4-2로 앞선 7회 솔로포를 쳐 시즌 18호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이승엽을 8개나 앞질렀다. 주니치가 5-2로 이겼다.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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