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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20 19:01 수정 : 2007.05.20 19:01

물오른 이승엽, 2홈런 뒤 2루타 2개

6경기 연속 안타행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이승엽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첫 타석인 1회 42살 노장 좌완 선발 야마모토 마사로부터 볼넷을 골랐던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쳐 시즌 30타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욕심을 내 3루까지 뛰어가다 아웃.

2-1로 앞선 6회 1사 1루의 세번째 타석에 선 이승엽은 역시 야마모토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 상단에 맞히는 멀직한 2루타를 쳐 1사 1·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니오카 도모히로의 중월 3점포로 홈을 밟았다. 1루에 있던 다니 요시모토는 이승엽의 타구가 홈런인 줄 알고 지켜보다 홈까지 달리지 못해 3루에 머물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요미우리는 3회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선제 솔로포, 이승엽 적시타 등을 앞세워 주니치를 5-1로 물리치고 하룻만에 리그 1위로 복귀했다. 이승엽과 맞대결을 벌인 이병규는 3회 잘 때린 타구가 이승엽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고, 5회엔 우전안타를 쳐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전날엔 시즌 11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0-0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상대 우완 나카타 겐이치의 한가운데 직구(시속 142㎞)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이후 개인통산 100홈런에 4개를 남겨뒀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사진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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