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21 18:36
수정 : 2007.05.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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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교류전 팀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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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연속 홈런왕’ 도전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년 연속 ‘교류전 홈런왕’에 도전한다.
센트럴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은 2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 여간 퍼시픽리그의 6개팀과 벌이는 교류전에 나선다. 작년엔 팀당 6경기씩 36경기를 했지만, 올해부턴 센트럴리그가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팀당 4경기씩 24경기로 줄어들었다. 2005년 교류전 공동 홈런왕에 올랐던 이승엽은 작년엔 36경기중 35경기에 참가해 홈런 16개로 2위(애덤 릭스·13개)를 3개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타율은 0.360.
작년에 친 41개 홈런중 39%인 16개를 교류전에서 터뜨렸으니, 이승엽에게 교류전은 그만큼 의미가 컸다. 한 경기에서 2개 홈런을 친 것도 3차례나 된다.
현재 컨디션이라면 홈런왕을 기대해봄직도 하다.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이 타격 폼을 교정한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펼친 성적이 눈부셨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결승 3점포를 터뜨린 15일 요코하마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에 홈런 3개, 2루타도 4개나 쳐내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교류전은 우선 22일부터 팀당 2연전씩(안방 또는 방문) 6개팀과 맞붙은 뒤 다음달 8일부터 다시 팀당 2연전을 벌인다. 첫 번째 상대는 작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이자 작년 퍼시픽리그 홈런왕 오가사와라가 미치히로가 뛰었던 닛폰햄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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