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5.29 23:31 수정 : 2007.05.29 23:31

SK전 8이닝 무실점…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
‘롯데 천적’ 한화 류현진 앞세워 1300승 고지 달성

두산 다니엘 리오스(35)는 기아에 있을 때 ‘이오수’라는 한국식 이름으로 사랑받았다. 그가 2005년 시즌 중 두산으로 트레이드될 때 기아 팬들은 “꼴찌가 리오스 탓이냐”며 트레이드에 반대했다. ‘두산맨’이 된 리오스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200이닝을 돌파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 시즌엔 통산 6번째 6년 연속 두자리 승리 대기록에 도전중이다.

리오스는 29일 잠실 SK 전에서 또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8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올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를 맛본 첫 투수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2004년 이후 두번째 전구단 상대승. 리오스는 또 7승(3패)으로 다승 1위 SK 케니 레이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평균자책도 1.83으로 낮추며 현대 장원삼(1.9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두산 고영민은 3타수 3안타(2루타 3개) 3타점으로 리오스 기록 달성의 수훈갑이 됐다.

리오스는 경기 뒤 “리그 1위 SK를 꺾어 기분 좋다. 동료들이 수비에서 잘 도와줘 운좋게 이겼다”고 기뻐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올시즌 안방에서 SK에 모두 졌는데, 리오스가 에이스답게 잘 던졌고, 타자들도 여유있게 공격을 잘 풀었다”고 말했다.

한화는 사직에서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선발 투수 류현진을 앞세워 롯데를 9-4로 누르고 7번째로 1300승을 돌파한 팀이 됐다. 지난 시즌 롯데에 13승5패를 거뒀던 한화는 사직구장 9연승, 올 시즌 롯데전 4연승째를 거두며 ‘롯데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김동훈 기자, 부산/박현철 기자 cano@hani.co.kr


29일 전적

LG 5 301 000 100 000 000 000 0 삼성

*대구(4032명) <승>최원호(선발·3승2패) <패>매존(선발·1패) <홈>김상현(1회2점 3호, 7회1점 4호·LG)

SK 0 000 000 000 100 410 10- 7 두산

*잠실(5325명) <승>리오스(선발·7승3패) <패>채병용(선발·2승3패)

현대 5 120 000 110 002 000 000 2 KIA

*광주(3111명) <승>전준호(선발·3승4패) <세>송신영(8회·1승2패5세) <패>진민호(선발·2패) <홈>장성호(3회2점·9호·KIA) 브룸바(7회1점·8호·현대)

한화 9 000 026 001 000 100 201 4 롯데

*사직(10636명) <승>류현진(선발·6승3패) <패>장원준(선발·3승3패) <홈>김인철(5회1점·2호·한화) 강민호(7회2점·4호·롯데)

29일 특이사항

-한화 1300승(7번째)

-한화 사직구장 9연승(2006년 8월1일 이후)

-롯데 장원준 한화전 4연패(2006년 7월25일 청주 이후)

-두산 리오스 전구단 상대승(첫번째)

-두산 김동주 40경기 연속 출루

30일 선발

삼성 전병호-LG 하리칼라(대구)

두산 랜들-SK 이한진(잠실)

KIA 신용운-현대 김수경(광주)

롯데 염종석-한화 정민철(사직)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