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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0 18:34 수정 : 2007.06.10 22:46

불사조 박철순, 그시절 ‘배터리’와 포옹 지난해 11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불사조’ 박철순(오른쪽) 전 OB베어스 투수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삼성전에서 시구를 한 뒤 김경문 두산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현역 시절 박철순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경문 감독이 박철순의 공을 받았다. 연합뉴스

양준혁 주말 대기록에 관중도 200만 돌파 화답

양준혁이 프로 첫 개인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다음날 프로야구는 이를 축하라도 하듯 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두산은 37일 만에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07 프로야구는 전체 일정(504경기)의 42%(211경기)를 소화한 10일 잠실 등 전국 구장 네 곳에 5만1818명이 입장해 200만9927명을 기록했다. 1996년(173경기) 이후 11년 만에 최단경기 200만명을 넘어섬으로써, 시즌 목표인 400만명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 시즌 100만 관중은 121경기를 치른 5월13일이었는데, 이후 90경기 만에 다시 100만 관중을 기록해 흥행에 가속도가 붙었음을 보여주었다. 작년 같은 경기수 관중과 견주면 40%(57만1890명)가 늘어난 수치다. 경기당 평균관중도 6815명에서 9526명으로 2711명 늘어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현재의 추세로 보면 올 시즌 470만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야구관중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박찬호와 이승엽 등 국외파 선수들의 동반 부진에다 △숨가쁜 팀간 순위다툼 △양준혁 선수의 2000안타 달성 △국외파 선수들의 복귀 △구장 인프라개선 △이만수 에스케이(SK) 코치의 만원 관중 이벤트 등이 함께 어우러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야구 10일 전적
한편, 2만여명이 찾은 잠실에선 두산이 5-5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서 이대수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7-5로 이겼다. 두산은 꼴찌였던 5월4일 이후 0.666의 높은 승률(18승9패1무)을 과시하며 37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이 1위로 올라선 것은 2005년 7월1일 이후 1년 11개월여 만이다. 삼성 양준혁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광주에선 기아(KIA) 4번 장성호가 에스케이전에서 2-2로 맞선 6회 상대 선발 케니 레이번을 상대로 결승홈런을 쳐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장성호는 이날 홈런으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개인통산 180호)을 기록했고, 무패를 달려 온 레이번에게 국내 무대 첫 패배를 안겼다. 에스케이는 이날 패배로 두산과 엘지(LG)를 5-1로 꺾은 한화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는 5회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는 등 롯데를 10-3으로 대파하고 롯데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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