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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7 18:05 수정 : 2007.06.17 18:10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LG와 기아의 경기 9회초 등판한 LG 마무리투수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LG의 `잠수함 마무리' 우규민이 이틀연속 팀 승리를 지키며 구원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우규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7프로야구 KIA와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1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 경기에서도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던 우규민은 시즌 17세이브를 기록, 15세이브에 머물고 있는 오승환(삼성)과 정재훈(두산)을 따돌리고 최고의 마무리로 떠올랐다.

LG는 선발 정재복이 6이닝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가운데 초반 득점을 잘 지켜 최근 4연승으로 다시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대전에서는 최향남이 7회 2아웃까지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롯데가 한화를 3-1로 꺾었다.

초반 5연패를 당했던 최향남은 눈부신 호투로 2연승을 올렸고 롯데 역시 주말 2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임창용의 호투속에 심정수의 선제 홈런 등으로 현대를 7-0으로 완파,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전(롯데 3-1 한화)


전날 9회에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던 롯데가 한화 선발 세드릭 바워스의 제구력 난조를 틈 타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주찬과 이원석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말 신경현이 솔로아치를 날려 추격에 나섰지만 롯데는 5회초 2년차 손용석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롯데 마무리 카브레라는 8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한화 선발 세드릭은 5⅔이닝동안 5안타와 5삼진으로 제 몫을 했지만 볼넷 5개로 자멸했다.

●잠실(LG 3-1 KIA)

초반 득점을 끝까지 지킨 LG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종열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고 최동수의 적시타도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2회에는 KIA 실책속에 1사 2루를 만든 LG는 이종열 대신 타석에 나선 박경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이후 LG는 추가득점에 실패했지만 정재복에 이어 심수창-김민기-류택현-우규민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확실히 지켰다.

6회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 최하위 KIA는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경진이 폭투와 후속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대구(삼성 7-0 현대)

삼성이 모처럼 투타의 깔끔한 조화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회말 4번 심정수의 솔로아치로 포문을 연 삼성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한수가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현대 포수 김동수의 패스트볼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한수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다시 김한수가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김재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신명철도 중전안타, 양준혁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천병혁 노재현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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