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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5 15:23 수정 : 2007.06.25 15:23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세이부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4회말 두번째 타석에 나선 이승엽이 공을 친 뒤 바라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한국 프로야구를 거친 선수 중 처음으로 팬 선정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출전을 눈 앞에 뒀다.

이승엽은 2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팬 투표 중간 발표 최종 결과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에서 32만5천96표를 얻어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30만4천505표), 타이론 우즈(주니치.29만2천458표)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투표를 24일 마감한 NPB는 이날 소인까지 찍힌 엽서 집계를 합쳐 팬 선정 양 리그 포지션별 올스타를 7월2일 발표할 예정이다.

센트럴리그에서는 1루수와 외야수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엽서 집계에서 뒤집히지 않는다면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 올스타라는 영예를 안게 된다.

그동안 이승엽을 필두로 선동열 삼성 감독, 조성민, 구대성(이상 한화) 등 한국 야구 출신 선수는 모두 감독 추천으로 별들의 무대를 밟았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시절이던 2005년에는 퍼시픽리그 지명 타자 부문에,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에는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각각 훌리오 술레타(현 지바 롯데), 앤디 시츠(한신)에게 팬 투표에서 밀렸고 2년 연속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희망적인 것은 당시에는 팬 투표 중간집계 최종 발표에서 모두 2위에 머물러 엽서 집계를 포함한 마지막 발표 때 역전이 힘들었으나 올해는 2위와 2만표 이상 표차를 벌리며 선두를 고수했기에 팬이 뽑은 올스타에 등극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비롯해 하야시 마사노리(중간계투), 아베 신노스케(포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루수), 니오카 도모히로(유격수) 등 5명을 포지션별 1위로 배출, 최고 인기구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20일 오후 6시30분 도쿄돔에서 1차전을 치르고 이튿날 오후 2시10분부터 풀 캐스트 스타디움 미야기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벌인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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