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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6 23:26 수정 : 2007.06.26 23:26

LG 봉중근이 26일 잠실 현대전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봉중근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LG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SK 선발 전원 안타 안방서 롯데 눌러 ‘6연승’

국내파 에이스 둘(김수경·손민한)이 무너진 날 봉중근(27·LG)만이 빛났다.

봉중근은 26일 잠실 현대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에 볼넷 1개만 내준 채 삼진 5개를 곁들이는 호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한 봉중근의 평균자책은 5.29에서 5.09로 낮아졌다.

봉중근은 1회 클리프 브룸바의 희생뜬공으로 첫 실점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고, 3회 정성훈의 적시타로 1점만 내준 뒤 무실점 호투로 팀의 4연패를 끊는데 앞장섰다. 지난 15일 1군에 복귀한 봉중근은 팀이 5연승을 달리던 20일 잠실 삼성전에서 패전을 기록한 뒤 팀이 내리 연패를 당해오던 터라 이날 그의 활약은 더욱 값졌다. 국내 복귀 뒤 현대전 선발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봉중근이 호투하자 LG 타선도 살아나 선발 전원이 장단 13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를 받쳐줬다.

반면, 시즌 8승째를 달리고 있는 현대 선발 김수경은 이날 LG전 승리를 놓치는 바람에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 기록을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문학에선 SK가 선발 전원이 13안타(홈런 1개)를 쳐내는 불꽃 방망이로 롯데를 9-4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 SK는 이날 삼성에 패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로 늘려놓았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1회 박재상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1⅔회 동안 4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고, 롯데는 방문경기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야 했다.

KIA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0-3으로 뒤진 6회 김주형의 희생뜬공 등으로 2점을 뽑아 1점차로 추격한 뒤 7회 이현곤의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현곤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는 올 시즌 8번째 연승(3연승은 1번)을 기록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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