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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8 23:59 수정 : 2007.06.29 00:22

SK 거침없는 8연승 질주, 김성근 감독 900승 선물

브룸바 18호 홈런 단독 선두

SK 김성근 감독(65)은 야인시절,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가끔 감독이나 선수들이 1승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1승’ 때문에 시즌 막판 피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팬들에게 자필 사인을 해줄 때는 항상 이런 말도 쓴다. 1구2무. ‘공 1개에 승부가 갈린다. 2번째 공은 없다’란 뜻이다. 김 감독은 점수차가 많이 나도 절대 틈을 보이지 않는다. 공 1개에 1승이 날아갈 수 있음을 김 감독은 알기 때문이다.

김성근 감독은 28일 문학 롯데전에서 승리하며 김응용 전 해태·삼성 감독(현 삼성 사장·1476승1136패65무)에 이어 통산 두번째로 감독 900승(835패 49무) 고지에 올랐다. 프로야구 감독 데뷔전이던 1984년 4월7일 잠실 MBC전에서 승리하고 1784경기 만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OB를 비롯해 태평양·삼성·쌍방울·LG 감독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말 SK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다시 유니폼을 입을 줄 몰라서 언제 900승을 할 지 생각을 못했었는데, SK에 와서 900승을 하게 됐다”면서 “선수들이 잘 해줘서 900승을 할 수 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 감독에게 900승을 안긴 SK는 올시즌 팀 최다연승인 8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LG 에이스 박명환을 무너뜨리며 4연패를 끊었다. 박명환은 3연패. 현대 브룸바는 5회 18호 홈런을 쳐내며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한화 이영우는 노게임이 선언돼 군 제대후 복귀 첫 홈런인 만루홈런이 비에 쓸려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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