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7.06 18:59 수정 : 2007.07.06 18:59

윤석민(KIA)

윤석민 전치2주 ‘총체적 난국’ “주전선수 곧 복귀” 실낱 희망

국내 프로야구 명문구단 KIA가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한달 성적만 보면, 24경기에서 거둔 승수가 7승이니 승률이 0.292다. 올 시즌 통산승률 0.361에 한참 뒤지니 전력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얘기다.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 승리(5-3) 이후 열흘이 가깝도록 6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특히 3일부터는 당시 7위였던 롯데를 맞아 3연패해 롯데만 순위가 한계단 올라서 명암이 갈렸다.

이렇게 심각한 부진은 잘 알려진 대로 시즌 초반 선발 마운드와 중심타선의 동반붕괴 때문이었다. 윤기두 KIA 홍보팀장은 “지난달 29일 광주 LG전 때 보니, 개막전 선발명단 중 2명만이 엔트리에 올라있었다”며 심각한 주전이탈 현상을 토로했다. 부상선수만 16명이다. 에이스 구실을 해오던 윤석민(사진)마저 오른쪽 아킬레스건염으로 5일 전치 2주의 진단을 맞아 더 심각해졌다. 방망이에선 타격 3위(0.331)에 올라있는 이현곤만이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을 뿐이다. 이현곤은 최다안타(90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은데, 타점은 고작 16개뿐이니 팀내 타격 부조화도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불행은 하나만 오지 않는다’는 말이 KIA엔 너무 아프게만 들린다. 선발투수 세스 에서튼, 메이저리거 출신 최희섭의 부상으로 시작된 투타의 불균형이 연쇄적으로 선수들의 부상까지 불러온 것이다. 하지만 터널 끝은 있게 마련이다. 홍세완과 최희섭, 윤석민과 전병두 등 주력 선수들이 복귀하는 이달 중순부터는 경기력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은 “1, 2선발의 차질로 20승 정도 손해봤을 정도로 상황이 좋질 않다”며 “1.5군 정도의 전력에 다른 팀들까지 KIA는 ‘잡고가자’는 식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편하게 야구를 하는 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상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