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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0 16:57 수정 : 2007.07.23 15:36

첫날 1군 올스타전입니다. ⓒ 한겨레 블로그 프랑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1군 올스타전입니다. 사직구장이구요. 4년만에 올스타전 매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선수와 구단,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람들 분위기가 좋습니다.

브룸바 주니어. ⓒ 한겨레 블로그 프랑

브룸바 주니어가 아빠랑 나란히 앉았습니다. 리오스 주니어도 있었는데, 찍질 못했네요.

"오늘 돼랑이(이대호)만 이기면 돼요." 친구 사이인 둘이 홈런 레이스 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둘 다 결승에 올랐다면 좋았으련만, 결국 김태균이 브룸바와 붙어서 1등을 먹었습니다. ⓒ 한겨레 블로그 프랑

"오늘 돼랑이(이대호)만 이기면 돼요." 친구 사이인 둘이 홈런 레이스 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둘 다 결승에 올랐다면 좋았으련만, 결국 김태균이 브룸바와 붙어서 1등을 먹었습니다.

(왼쪽부터) 박정태 롯데 2군 코치, 김민호 부산고 감독, 김응국 현대 코치. ⓒ 한겨레 블로그 프랑

사직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기에 이런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1992년 롯데가 기적같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낼 때 모조리 3할을 넘긴 클린업트리오입니다. 박정태(왼쪽) 현 롯데 2군 코치와 김응국 현대 코치가 3,5번을 번갈아 쳤고, 가운데 김민호 부산고 감독이 4번 타자였습니다.

잘 하기도 했지만 다들 정말 독특했습니다. 박정태 '흔들타법'은 다들 아실테고, '자갈치' 김민호는 사무라이처럼 방망이를 크게 '출렁'거린 뒤 휘둘렀습니다. 투수에서 타자로 바꾼 김응국은 거의 땅볼에 가까운 낮은 볼을 곧잘 안타로 만들곤 했습니다.

서군 김인식 감독이 출전선수 명단을 보면서 타순을 부르는 중입니다. ⓒ 한겨레 블로그 프랑

서군 김인식 감독이 출전선수 명단을 보면서 타순을 부르는 중입니다.

기록원이 잘 못알아들으니, "나 먹은 나도 잘 보이는데, 넌 부르는 것도 못 받아적냐"며 핀잔을 줍니다.

둘째날, 이번엔 춘천으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2군들만의 올스타전이 열렸습니다.

선린상고의 전설, 박노준 해설위원입니다. ⓒ 한겨레 블로그 프랑

본게임에 앞서 스페셜게임이 펼쳐집니다. 프로야구 OB선수들과 연예인 야구팀간 경기입니다. 선린상고의 전설, 박노준 해설위원입니다.

1995년 OB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할 때 MVP 김민호 현 두산 코치입니다. 이날도 유격수로 나왔는데, 완벽한 송구가 일품이었습니다. ⓒ 한겨레 블로그 프랑

1995년 OB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할 때 MVP 김민호 현 두산 코치입니다. 이날도 유격수로 나왔는데, 완벽한 송구가 일품이었습니다.

춘천 의암야구장입니다. 외야엔 의자가 따로 없이 그냥 편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대~~충 메이저리그 구장 부럽지 않습니다. 투수는 LG 출신 정삼흠 신일고 감독입니다. ⓒ 한겨레 블로그 프랑

춘천 의암야구장입니다. 외야엔 의자가 따로 없이 그냥 편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대~~충 메이저리그 구장 부럽지 않습니다. 투수는 LG 출신 정삼흠 신일고 감독입니다.

본게임이 시작하기 직전인데요. 남부리그 감독들입니다. 왼쪽부터, 롯데 출신 김용철, 삼성 외야수였던 장태수, 역시 삼성 '외팔타법' 박승호, 롯데 내야수였던 정영기, 다들 아시는 최동원 감독입니다. ⓒ 한겨레 블로그 프랑

본게임이 시작하기 직전인데요. 남부리그 감독들입니다. 왼쪽부터, 롯데 출신 김용철, 삼성 외야수였던 장태수, 역시 삼성 '외팔타법' 박승호, 롯데 내야수였던 정영기, 다들 아시는 최동원 감독입니다.

야구공에 대한 팬들의 집착은 1,2군이 다르지 않습니다. 선수들도 기분 좋은 듯. ⓒ 한겨레 블로그 프랑

야구공에 대한 팬들의 집착은 1,2군이 다르지 않습니다. 선수들도 기분 좋은 듯.

전광판이 스코어 배치가 다른 구장과 좀 달랐습니다.

홈런 레이스. 삼성 채태인이 하나 날리는 순간입니다. 우승은 현대 조평호에게 돌아갔지만 채태인은 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홈런을 날려 이날 MVP가 됐습니다.

왼쪽-오른쪽 타석에 따라 우르르 이동하는 외야관중들.

장종훈 한화 코치가 스페셜게스트로 홈런레이스에 섰습니다. 두방 쳤습니다.

폼 좋고~.

부럽습니다.^^

이날은 한국-인도네시아 아시안컵 경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틀 새 두번의 올스타전. 강행군이었지만, 그 수많은 볼거리들, 오래오래 남을 듯 합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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