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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4 18:15 수정 : 2007.07.24 18:15

최희섭(28)

부상선수들 복귀 상승세…서머리그 3승1패 공동선두

‘정규리그 우승은 몰라도, 서머리그 우승은 가능성 있다.’

올 시즌 전반기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던 기아(KIA)의 속내가 아마 이렇지는 않을까? 최하위 기아는 23일 현재 33승50패, 승률 0.398로 7위 롯데에도 승차가 4.5경기 뒤져있다.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4강 꿈을 꾸기에도 벅찬 승률이다. 현재 4위 LG와는 9.5경기차.

그런데 기아의 전력이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해 4번 타자로 복귀한 최희섭(28)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고, 21일 1군에 올라온 홍세완(29)도 공수에서 맹활약해 팀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44일 만에 1군에 돌아온 최희섭은 22일 수원 현대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는 등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타점 8개로 빛나고 있다. 20일엔 국내무대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홍세완도 현대전에서 3점포를 날리며 자신의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 여기에 베테랑 투수 이대진(33)까지 가세해 기아는 투타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15년차인 이대진 역시 22일 현대전에서 5회 동안 3안타 2볼넷에 삼진 3개를 기록하며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최근 개인 2연승도 달렸다.

이런 팀 전력 강화로 기아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상금 2억원이 걸린 서머리그에선 3승1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머지 않아 이종범과 장성호까지 완벽하게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기아의 경기력이 후반기 초반 프로야구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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