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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4 18:21 수정 : 2007.07.24 23:28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4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안방경기 1회말 타석에서 헛스윙을 하고 있다. 본즈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치며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

홈런 신기록 눈앞 MLB 공식행사 없어

행크 에런의 미국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 기록(755개) 경신을 3개 남겨둔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관련해 미국 야구계에 납득하기 어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우선, 메이저리그는 본즈의 신기록 달성에 대해 아무런 공식 환영행사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총재는 “본즈가 출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에이티앤티(AT&T) 구장에는 가지만, 홈런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그라운드 기념행사엔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2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따르면, 엘에이 다저스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본즈의 샌프란시스코 3연전을 앞두고 이번주 집행부 회의를 소집한다. 본즈가 안방인 샌프란시스코 7연전에서 타이 기록이나 신기록을 세우지 못할 경우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엘에이 팬들 대부분은 본즈의 홈런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왜 이런 불편한 일들이 벌어질까? 아직도 본즈가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 데일리>는 미국 정부가 연방 대배심의 활동기간을 6개월 연장해 본즈에 대한 수사 기간이 7월 말에서 내년 1월로 연기돼 여전히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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