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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3 22:59 수정 : 2007.08.04 00:38

미국서 돌아온지 2경기만에 LG전 무실점 호투
SK 끝내기 실책 ‘자멸’…롯데 15점 ‘불방망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필라델피아 산하 스크랜튼) 출신의 이승학(28)이 국내 무대 첫 선발승을 거뒀다.

1m93㎝, 105㎏으로 팀에서 가장 큰 체격을 지닌 이승학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엘지전에 시즌 두 번째 선발로 출장해 5⅔회 동안 안타와 볼넷 1개만 내준 채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선발이었던 7월24일 잠실 삼성전(4⅔회 4피안타 2사사구)에 이어 10⅓회 동안 선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도 2.05에서 1.69로 크게 낮춰 리오스-랜들-김상현에 이은 4선발 입지를 굳혔다.

해외지명 특별보상선수로 지난 4월 초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에 두산에 합류한 이승학은 이날 시속 145㎞의 빠른 볼을 앞세워 올 시즌 가장 많은 투구이닝을 소화했다. 1회와 2회를 공 20개로 연속 삼자범퇴시킨 이승학은 4회 중전안타와 도루,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엘지 4번타자 최동수를 병살처리하는 노련미까지 보였다.

프로야구 3일 중간순위와 전적
두산은 4연승을 달렸고, 엘지와 상대전적도 8승6패1무로 앞서갔다.

대구에선 삼성이 에스케이의 시즌 첫 끝내기 실책으로 3-2로 이겼다. 2-2로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신명철의 3루 땅볼을 잡은 에스케이 3루수 최정이 2루로 악송구하면서, 3루에 있던 대주자 강명구가 홈을 밟은 것.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올 시즌 에스케이를 상대로 5승3패2무로 앞서갔다. 7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스케이 조웅천은 12년 연속 50경기에 출전한 프로 첫 투수가 됐다.

대전에선 6회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정민철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가 현대를 2-0으로 꺾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광주에서 기아를 상대로 대타 최길성의 솔로포, 박기혁의 시즌 1호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앞세워 15-4, 11점차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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