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8.16 18:52
수정 : 2007.08.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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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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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차지명…장충고 최원제는 삼성으로
2008년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에서 55명의 고졸 및 대졸 예정자들이 프로 구단의 호출을 받았다.
광주일고의 우완투수 정찬헌(17)은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차 지명에서 지난 해 최하위였던 LG로부터 1라운드 1순위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1m87, 88㎏의 정찬헌은 올 해 대통령배 결승에서 5년 만의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가 됐고, 아시아청소년대회 대표로도 선발됐다. 1차 지명에서 서울고의 이형종을 뽑았던 LG는 이번 드래프트를 포함해 고교 최정상급 투수 2명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LG에 이어 청룡기 우승을 이끈 경남고 좌완 하준호를 1라운드 2순위로 선택했다.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국내 잔류를 희망했던 장충고의 우완 최원제(18)는 이번 지명에서 최대의 관심을 끈 선수였지만,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최원제는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앞장섰다.
7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지명에서는 55명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게 돼 평균 14대1의 경쟁율을 보였고, 지명자 중에서는 대졸 예정 선수가 44%인 24명이나 됐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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