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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09 11:49 수정 : 2007.09.09 14:44

이승엽이 7일 한신 타이거스와 안방경기 4회 1사에서 시즌 25호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최근 잇단 홈런은 스윙 스피드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승엽이 8일 도쿄돔 한신전(요미우리 1-2패) 6회에 친 시즌 27호 솔로홈런은 투수의 공을 잘못 읽었는데도 홈런이 됐다.

이승엽은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볼 카운트 1-3에서 다음 공을 몸쪽 높은 직구로 예상했다. 4번 모두 바깥쪽으로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한신 투수 안도 유야(30)가 던진 5구도 바깥쪽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3㎞의 직구였고, 공은 이승엽의 배트 끝쪽에 맞았지만 펜스를 넘어 백스크린에 떨어졌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공을 잘못 읽고서도 홈런을 친 데 대해 요미우리 김기태 타격 보조코치의 말을 빌려 "스윙 스피드가 붙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래 힘이 있는 이승엽의 배팅에 최근 스피드까지 붙으면서 볼에 대한 대응력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한편 7일 한 경기 3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이 된 8일 솔로포는 1986년 도쿄돔 개장 이래 요미우리 선수가 날린 1천500호 홈런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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