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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14 19:43 수정 : 2007.09.14 19:43

두산 리오스 기록에서 앞서
한화 류현진 최근 상승세

리오스(두산) 대 류현진(한화).

200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한 장면을 미리 보는 듯한 선발 맞대결 대진이다. 과연 둘이 맞대결을 펼칠지는 두팀과 삼성의 숨가쁜 2~4위 순위경쟁에 따라 성사될 수도, 불발될 수도 있다.

그래도 둘을 놓고 보면,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투수들이라는 점에서 단연 눈길을 끌 만하다.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 등 객관적인 기록으로 보면 34살의 다니엘 리오스가 14살 어린 류현진에 두루 앞선다. 이미 18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이 유일하게 1점대인 1.92이다. 류현진이 케니 레이번(SK)과 나란히 15승6패로 다승 공동 2위에다, 평균자책은 2.76으로 채병용(SK·2.66)에 이은 3위에 있다는 것이 확연히 비교된다.

그런데, 시즌 성적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먹혀들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상대에 따라, 맞대결할 투수에 따라 얼마든지 성적은 요동치는 게 야구이기 때문이다.

리오스-류현진 올 시즌 성적
올 시즌 한번도 맞대결이 없었던 두 투수의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가 있다. 작년 두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씩 나눠가졌기 때문이다. 그것도 서로 방문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5월21일 류현진은 잠실에서 7회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반면, 리오스는 7⅓회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그 다음달인 6월18일 둘은 장소를 대전으로 옮겨 다시 만났다. 여기선 리오스가 7⅔회 12피안타 1탈삼진에 3실점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류현진은 7회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이 터지질 않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 포스트시즌 둘의 대결에 더욱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그럼 최근 5경기 성적은 어떨까? 류현진이 4승에 평균자책 1.62. 리오스도 4승에 평균자책은 2.48. 과연 누구 팔이 더 강한지 알고 싶다면 둘의 대진 편성이 되는 경기를 놓치지 않는 것뿐이다.

한편, 14일 롯데-SK(사직) 삼성-한화(대구) 두산-현대(잠실) 경기가 비로 취소돼, 10월1일 이후로 편성될 예정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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