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리오스 기록에서 앞서
한화 류현진 최근 상승세
리오스(두산) 대 류현진(한화).
200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한 장면을 미리 보는 듯한 선발 맞대결 대진이다. 과연 둘이 맞대결을 펼칠지는 두팀과 삼성의 숨가쁜 2~4위 순위경쟁에 따라 성사될 수도, 불발될 수도 있다.
그래도 둘을 놓고 보면,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투수들이라는 점에서 단연 눈길을 끌 만하다.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 등 객관적인 기록으로 보면 34살의 다니엘 리오스가 14살 어린 류현진에 두루 앞선다. 이미 18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이 유일하게 1점대인 1.92이다. 류현진이 케니 레이번(SK)과 나란히 15승6패로 다승 공동 2위에다, 평균자책은 2.76으로 채병용(SK·2.66)에 이은 3위에 있다는 것이 확연히 비교된다.
그런데, 시즌 성적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먹혀들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상대에 따라, 맞대결할 투수에 따라 얼마든지 성적은 요동치는 게 야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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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류현진 올 시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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