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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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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성적이 생각보다 훨씬 부족해 할말이 없다. 내가 잘했으면 팀이 더 좋았을 텐데 동료, 팬, 팀에 미안하다. 정규리그 후 2주 휴식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발란스가 깨진 것 같다. 등쪽에 통증은 없다. -우즈와 시비가 있었는데. =시즌하면서 위협구가 가끔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런 건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 우즈가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나쁜말을 한 것도 아니고 이런 볼을 던지지 말라고 한건데 이해가 안간다. -정규리그에 우승하고도 일본시리즈에 못나갔는데. =정규리그 144경기를 치르면서 우승을 했고 클라이막스 시리즈는 이벤트성 경기인 만큼 미련은 없다. 주니치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으면 한다. -왼손 엄지쪽 부상은 어떤가. =월요일쯤 구단과 의사가 만난다. 이젠 확실히 말해도 될 것 같다. 아마 수술할 것 같다. 빨리 치료해서 내년엔 부상없이 처음부터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가고 싶다. 내가 원하는 타격을 하고 싶다. 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 대표팀도 나라에서 부르는 건 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 크다. 하지만 이몸으로 나가봐야 도움이 될지도 알 수 없고 좋은 선수들도 많이 있다. -팬들에게 한마디. =1년간 좋지 않은 성적에도 응원해준 데 감사하다. 한국에서처럼 일본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다. 도쿄/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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