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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31 23:53 수정 : 2007.10.31 23:53

우익수 이병규가 31일 일본시리즈 닛폰햄과 4차전 3회초 2사 1·2루의 실점 위기에서 5번타자 고야노의 2루타성 타구를 담장에 몸을 날리며 잡아낸 뒤 그라운드에 뒹굴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한국시리즈 타점 부진과 대조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일본시리즈에선 펄펄 날고 있다.

이병규는 31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닛폰햄 파이터스와 4차전에서 6번타자로 나와 1-0으로 앞선 1회 1사 만루에서 1루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차전 2점홈런, 3차전 2타점 2루타로 4타점을 올렸던 이병규는 이날 타점 하나를 보태 세 경기 연속 타점(5개)을 기록하며 이 부문 팀내 1위를 달렸다.

1997·1998·2002년 세 차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없이 3타점에 그쳤던 이병규는 이번 일본시리즈에서는 타율은 0.133(15타수 2안타)으로 저조하지만 득점기회에선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익수로 출장한 이병규는 3회초 2사 1·2루에서 고야노 에이이치의 타구를 오른쪽 담장에 몸을 던지는 호수비까지 펼쳐 팀을 위기에서 구출하는 등 투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병규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다.

주니치는 2-2로 맞선 5회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폭투와 7회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적시타로 4-2로 이겼다. 3승1패가 된 주니치는 1승만 보태면, 1954년 이후 53년 만에 대망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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