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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06 18:53 수정 : 2007.11.06 18:58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새 사령탑을 맡은 조 토레(67) 감독이 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

돈으로 우승을 사들인다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에서 지도자로 성공했던 조 토레(67) 감독이 마침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맥없이 져 4년 연속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어내지 못해 팀을 떠난 조 토레는 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 외야에 나와 사령탑에 취임했다.

그는 양키스가 최근 연봉 500만달러에 옵션 보너스 300만달러로 1년 재계약을 제시하자 “나에 대한 모독”이라며 거절한 뒤 지난주 다저스와 3년간 1300만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올해 양키스에서 받은 연봉은 750만달러.

“이곳 팬들의 기대가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며 취임사를 시작한 토레는 “그라운드에서 나온 결실로 인해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60년 밀워키 브레이브스에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토레는 1977년 뉴욕 메츠에서 은퇴할 때까지 선수로는 17년 뛰면서 타율 0.297, 252홈런, 1185타점을 기록했었다. 그리곤 1977년 메츠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쳤고, 1996년부터 올해까지 양키스를 이끌어왔다.

감독으로 26년간 역대 8번째로 통산 2067승을 거둔 그는 애틀랜타를 맡았던 첫해인 1982년 처음 포스트시즌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3연패로 탈락했고, 양키스에 와서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록하며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팀 3루코치를 맡았던 존 러셀(46)을 짐 트레이시의 후임 감독에 임명했다. 또 ‘제구력의 마술사’ 투수 그렉 매덕스(41)는 연봉 1천만달러를 받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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