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1.08 18:55
수정 : 2007.11.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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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4·휴스턴 애스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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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다저스로 6년만의 복귀
“그리워했던 팀…새출발 설렌다”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에서 합숙훈련 중인 박찬호(3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친정팀 LA 다저스로 복귀한다.
박찬호는 8일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 있는 클럽61의 ‘찬호로부터’ 코너를 통해 “내년 2월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오늘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밝히는 대신, “계약조건은 처음 시작하는 루키와 비슷하다”고 말해 마이너리그 초청 계약으로 예상된다. 또 “중요한 건 내가 다시 하고 싶고 그리워했던 팀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며 마음을 설레게 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한양대 시절이던 1994년 다저스로 미국에 진출한 박찬호는 2001년 6500만달러의 거액 계약을 맺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뒤 6년 만에 다시 처음 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다, 올해 뉴욕 메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팀을 옮기기도 했다.
박찬호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고, 마이저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올해 82승8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그래디 리틀 전 감독을 경질하고 뉴욕 양키스 감독이었던 조 토레(67) 감독을 영입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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