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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류현진(왼쪽)이 1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국야구대표팀 첫날 훈련에서 투수 앞 땅볼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이 모습을 롯데 이대호와 선동렬 삼성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오키나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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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컵 ‘전초전’ 이어 올림픽대표팀 강화훈련 돌입
호시노 감독 “한국 위협적”선수들에 정신무장 주문 한국 올림픽야구대표팀이 오키나와에 도착한 11일, 미야자키에선 일본 올림픽팀의 호시노 센이치(60) 감독이 정신무장을 강조하며 사실상 ‘야구전쟁’을 선포했다. 호시노 감독은 이날 코나미컵과 야구월드컵에 출전중인 6명을 제외한 25명의 일본대표팀과 미야자키로 이동해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언론들이 12일 일제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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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1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 첫날, 파란 하늘 아래서 캐치볼 연습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오키나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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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컵 최우수선수 이바타 히로카즈를 비롯한 5명의 주니치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한 일본은 12일부터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한국 역시, 일본진출 첫해 일본시리즈에 이어 아시아시리즈까지 차지한 이병규(주니치)와 한국야구의 위세를 떨친 SK의 이호준·박경완·정대현·정근우, 평가전에서 활약한 장원삼(현대)과 베테랑 박재홍(SK)을 대신하게 된 민병헌(두산) 등 7명이 오키나와에 있는 대표팀에 합류했거나 합류하게 된다. 한·중·일·대만 4개국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코나미컵은 끝났다. 하지만 내달 1일부터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인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야구예선전을 준비하는 한·일 간의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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