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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07 08:16 수정 : 2007.12.07 08:43

박찬호

박찬호(34)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과 계약서에 공식적으로 사인을 마치고 6년 만의 친정 복귀를 확정지었다.

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박찬호와 계약 완료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달 구두 계약에 합의했으나 박찬호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하느라 정식 계약이 지연됐었다.

당시 다저스는 혹시 박찬호가 부상이라도 당할까 우려했지만 박찬호는 계약 여부와 상관 없이 '정의감'으로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었다.

대만에서 귀국하던 4일 박찬호는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만에서 만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로부터 다른 구단을 알아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구단은 역시 친정이나 다름 없는 다저스"라며 애정을 표시했고 결국 큰 문제없이 구두합의 대로 입단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박찬호는 내년 2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박찬호 연봉은 5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가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인정 받아 빅리그에 재입성할 경우 연봉은 더욱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1994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박찬호는 올해까지 14년간 113승88패를 올렸는데 그 중 80승을 다저스에서 거두며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해 뉴욕 메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너리그 팀을 전전했던 박찬호는 딱 한번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7점을 주고 강판했다.

박찬호는 내심 선발 투수를 노리고 있지만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올해 대표팀에서 구원 투수로 좋은 내용을 선보여 불펜 투수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어 그의 보직이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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