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25 18:55
수정 : 2008.01.25 18:55
|
최희섭(29·KIA)
|
종합검진·재검진은 ‘이상무’
두통 증세로 전지훈련 중 갑작스럽게 귀국한 최희섭(29·KIA·사진)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는 최희섭이 구단 지정병원인 광주광역시 한국병원에 24일 밤 입원했으며 2~3일 동안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괌에서 팀 전지훈련을 하다 19일부터 두통을 호소한 최희섭은 22일 귀국 뒤 정밀 종합검진을 받았지만 의학적으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24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실시한 재검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의 두통 증세는 시카고 커브스 시절인 2003년 6월8일 리그리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경기 중 제이슨 지암비의 내야뜬공을 수비하다가 투수 케리 우드와 부닥치며 넘어져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3~4차례 재발했었다.
지난해 시즌 시작 뒤 국내무대에 합류했던 최희섭은 정규리그 126경기 중 절반에 못미치는 52경기에서 199타수 67안타를 쳐 타율은 0.337로 괜찮았지만, 홈런(7개)과 타점(46개)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작년 말엔 약혼녀와 파혼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이번 두통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들도 나오고 있다.
권오상 기자, 사진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