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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19 17:01 수정 : 2008.03.19 17:01

박찬호 사진 연합뉴스

박찬호(35.LA다저스)가 중국 공안과 마찰을 빚은 일이 미국에서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AP통신은 19일 한국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걸 가로막은 중국 공안에 대해 박찬호가 아직도 화를 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호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호투한 뒤 경기장을 찾은 한국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고 했지만 공안이 이를 가로막은 걸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나 한국에서 찾아온 이를 포함해 수백 명의 한국 팬들이 내 사인을 받으려고 했지만 공안은 나를 밀쳐냈다"며 "그날밤 20∼30명이 호텔로 찾아와 사인을 받아갔고, 다음날 경기장으로 40명이 몰려왔지만 다른 많은 이들은 사인을 받지 못했다"고 분개했다.

박찬호는 "태극기를 갖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건 내겐 소중한 일"이라며 "중국 공안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토레 LA다저스 감독은 "(박찬호의 사인을 막은 것은) 단순한 오해 때문이 아니라 중국인의 (전체주의적인)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LA다저스 초청선수 자격으로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박찬호는 최근 4경기에서 12이닝 무자책 행진을 벌이며 다저스 5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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