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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9 18:21 수정 : 2005.04.19 18:21

롯데 이대호·최준석 해결사 가세‥

초반꼴찌서 5위로

롯데 팬들은 요즘 흥이 난다.

시즌 초반 꼴찌로 출발했던 롯데가 5위까지 치고 올라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막 뒤 잠깐 1위를 했다가 곤두박질 칠 때와 흐름이 다르다.

롯데의 힘은 안정된 마운드에서 나왔다. 시범경기 팀 평균자책 1위(2.17)를 기록한 롯데는 정규리그 들어서도 평균자책 10걸에 염종석(1.76·3위) 손민한(2.33·5위) 이용훈(3.38·8위) 장원준(3.38·8위) 등 4명이 들 만큼 마운드가 탄탄하다.

달라진 타선에서는 먼저 이대호와 최준석이 눈에 띈다.

이대호는 18일까지 홈런 3개를 치고 있다. 17일 두산전에는 홈런은 없었지만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심정수(삼성) 김동주(두산)처럼 ‘완성된 4번’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많다.


최준석은 ‘새로운 발견’이다. 16일과 17일 두산전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려 잠실벌 2연승에 한몫했다. 입단 4년차로 통산 28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한 철저한 무명이었다. 원래 포수인 그는 그동안 주전 최기문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명타자로 출장기회를 잡았다. 양상문 감독은 “우리 팀에 장타력있는 선수가 많지 않아 최준석을 눈여겨보고 겨우내 훈련시켰다”고 말했다.

롯데 방망이는 갈수록 더 강해질 전망이다.

우선 부진했던 로베르트 페레즈를 퇴출시키고 킷 펠로우(32)를 영입했다. 펠로우는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며 통산 타율 0.257(99경기, 4홈런, 28타점)를 기록했다. 병역 파동을 겪으며 마스크를 후배 강민호(20)에게 넘긴 주전포수 최기문도 이달 말께 경기에 나선다.

‘부산 갈매기’의 ‘고공 비행’이 계속될지 궁금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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