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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23 18:53 수정 : 2008.03.23 18:53

이승엽

하라 감독, 3번 오가사와라·5번 라미레스 배치 시사

메이저리그 팀과 친선경기에 4번으로 출전한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4번 보직이 유력해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인터넷판은 23일 “지난해 팀 과제는 오른손 5번 타자를 찾는 것이었다. 올핸 확실한 5번이 있다”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의 말을 보도했다. 그 ‘확실한 5번’은 전날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친선경기에 4번 이승엽에 이어 5번으로 출격해 타점을 올린 우타자 알렉스 라미레스(34·1m80, 86㎏)다. 2001년부터 야쿠르트에서 뛰기 시작한 라미레스는 2003년 홈런 40개에 189개의 안타를 친데 이어 작년엔 센트럴리그 역대 최다인 204개의 안타(타율 0.343)를 기록한 뒤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하라 감독은 애초 좌타자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3번에, 우타자인 라미레스를 4번에, 다시 좌타자 이승엽을 5번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언급은 달랐다. 그는 “2번과 5번, 7번에 우타자를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고 말했다. 2번엔 유격수인 니오카 도모히로, 7번엔 작년 2번을 쳤던 다니 요시토모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좌타자는 1번 다카하시 요시노부,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4번 이승엽, 6번 아베 신노스케 순으로 타순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승엽은 18일부터 시범경기에 4번으로 나섰고,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도 역시 4번으로 출장(4타수 무안타)했다. 하지만, 작년처럼 이승엽이 4번타순에서 부진하게 되면 오가사와라나 아베 등이 4번에 배치되는 등 언제든 타순 변화 가능성은 높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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