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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30 23:51 수정 : 2008.03.30 23:51

30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 요미우리 경기에서 요미우리 이승엽이 5회초가 끝난뒤 공수교대를 하며 인상을 쓰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히로시마전 2안타에 득점·도루도…이승엽은 첫 타점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세 경기 연속안타에 득점·도루까지 더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한 반면,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첫 타점을 2루타로 신고하는 데 그쳤다.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3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히로시마 카프와의 안방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개막전 4타수 2안타, 29일 5타수 1안타에 이어 이날까지 13타수 5안타를 친 이병규의 타율은 0.385가 됐다.

1회 2사 때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이병규는 4번 타이론 우즈의 중월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엔 히로시마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쳤고, 2-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중전 안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2루를 훔친 이병규는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좌월 투런포 때 다시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 방문경기에서 시즌 첫 타점을 2루타로 장식했지만,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다소 부진했고, 팀은 2-10으로 대패했다. 이날 안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행진은 이어갔지만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에 그쳤고, 삼진 셋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5회 2사2루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가토 미키노리의 바깥쪽 낮게 깔리는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6회 석 점, 7회엔 만루홈런을 포함해 5점을 내줘 2-10으로 대패해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다.

한편, 큰 점수차로 앞서 이날 등판하지 않은 ‘마무리’ 임창용은 전날 6-3으로 앞선 9회 이승엽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시속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5타자를 상대로 2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일본 진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도쿄/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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