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4.01 22:57 수정 : 2008.04.02 01:23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개막전이 열린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 3만 관중이 꽉 들어차 신문지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직야구장 매진은 10개월 만이다. 부산/연합뉴스

12안타 폭발…SK 8-4로 격파
돌아온 서재응은 6이닝 1실점

롯데가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홈개막전을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서재응(KIA)은 6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지난해 우승팀 에스케이(SK)에 8-4로 눌렀다. 롯데는 1회에만 13명의 타자가 나서 6안타 1홈런 1볼넷을 묶어 8점을 냈다. 선두타자 정수근이 2루타를 치며 물꼬를 트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3점을 낸 뒤, 6번 강민호가 3점 홈런을 날렸다. 롯데가 1회초 에스케이에 한 점을 주고도 1회말 타자일순하며 역전하자 3만여 롯데 팬들은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롯데는 개막 뒤 세 경기에서 28점을 뽑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에스케이의 새 외국인 선발투수 쿠비얀은 1회에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한 채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스케이는 박정권의 1점 홈런 등 안타 12개를 치며 4점을 따라붙었지만 1회에 내준 8점이 뼈아펐다. 부산 사직구장은 이날 경기 개시 50분 전에 3만 관중석을 모두 채우며 매진됐다. 경기 뒤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응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13여년 만에 무등경기장 마운드에 오른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서재응이 첫 패배를 안았다. 만원 관중이 든 개막전에서 서재응은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기아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두산의 3-0 승.

이날 서재응은 공 82개를 던져 안타 다섯, 볼넷 둘을 내주며 삼진 세 개를 잡았다. 서재응의 첫출발은 산뜻했다. 서재응은 1회 두산의 1번 타자 이종욱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1회 빗맞은 안타로 1점을 내준 게 서재응의 발목을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위력을 보였던 체인지업은 아직 완전치 않았지만 최고 146㎞의 직구를 던져 위력시범을 보였다. 조범현 기아 감독은 경기 전 “서재응의 부상은 다 나았지만 몸상태가 완전치 않다”고 말했다.

기아는 5회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4번 최희섭, 5번 이현곤이 모두 삼진을 당하며 서재응에게 첫승을 챙겨주지 못했다. 기아는 개막 뒤 22이닝동안 무득점.

우리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첫 홈 개막전에서 9회말 대타 조평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연장 10회 초 엘지(LG) 마무리 정재복을 상대로 최형우가 두 점 홈런을 날리는 등 넉 점을 추가해 6-2로 승리했다. 광주/이완 기자 wani@hani.co.kr

1일 전적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