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6-2로 꺾어…장원준 7이닝 1실점 호투
김선우 데뷔전 기아에 4실점 ‘호된 신고식’
이기는 게 이렇게 쉬운 건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6-2로 에스케이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의 개막 이후 4연승은 1999년(6연승) 이후 최다이다. 롯데는 9명의 선발 타자 가운데 7명이 안타를 쳤고, 이 가운데 6명이 득점을 올렸다. 점수를 뽑을 때는 번트부터 홈런까지, 따로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시즌 전 “무사 1루라고 무조건 번트를 대지는 않는다. 상황에 따라 댈 수도, 안 댈 수도 있다”고 했던 제리 로이스터(56) 롯데 감독이 이번엔 번트로 손쉽게 점수 내는 방법을 보여줬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정수근이 2루타로 출루하자 이승화의 번트, 김주찬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대호의 내야 땅볼 때 김주찬이 홈으로 들어와 손쉽게 2점을 따냈다. 4회엔 중심타선에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손목에 공을 맞고 나가자 카림 가르시아가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 9 밖에 되지 않는 사직구장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2호)으로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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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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