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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12 01:09 수정 : 2008.04.12 01:09

이택근이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SK)와 경기 1회말 시즌 첫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공동선두 질주…두산 고영민-김동주 연속홈런

금요일 밤 사직구장은 이제 11번째 경기를 치르는 롯데 경기를 보려는 2만7천여 관중들로 가득 찼다.

그런 관중의 열기에 화답하듯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은 6회 동안 안타를 8개나 맞고도 삼진은 8개나 잡아내며 2실점으로 잘 던져 팀 승리에 밑돌을 놨다. ‘고참’ 손민한이 6회까지 호투하고 내려오자 롯데 타선은 인사라도 하듯 6회말 넉점을 뽑아 그의 시즌 두 번째 선발승을 축하했다.

롯데가 11일에도 화끈한 타격쇼(장단 11안타)를 펼치며 방문팀 기아(KIA)를 7-3으로 물리치고 8승3패로 우리·삼성과 나란히 공동선두를 지켰다. 4회초 손민한이 2점을 먼저 내줘 불안했지만, 롯데 타자들은 4회말 강민호(1타점)와 조성환(2타점)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곤 다시 6회말 강민호와 조성환의 적시타로 기아 선발 윤석민을 강판시킨 뒤 정수근의 적시타(상대투수 문현정)와 박현승의 밀어내기 볼넷(상대투수 장문석)으로 넉 점을 달아났다.

8번타자 조성환은 4타수 3안타 3타점, 6번타자 강민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등 둘이 5점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성환의 타율은 0.371(35타수 13안타), 강민호는 0.405(37타수 15안타)가 됐다.

삼성은 대전에서 4-4로 맞선 6회 3피안타로 잘 버티던 한화 선발 유원상을 상대로 3번 양준혁부터 8번 진갑용까지 6타자 연속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내 8-6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한지붕’ 맞대결이 벌어진 잠실에선 선발 이승학의 7이닝 1실점 호투, 고영민-김동주의 랑데부 홈런을 앞세운 두산이 엘지를 8-3으로 꺾고 3연승으로 상위권을 넘볼 수 있게 됐다.

권오상, 이완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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