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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17 18:53 수정 : 2008.04.17 23:42

지구 밖 약 350㎞에서 우주인이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를 했다. 미항공우주국(나사) 우주인 가렛 라이즈먼(40)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17일(현지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경기에 앞서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공을 던지며 경기시작을 알렸다. 라이즈먼의 공은 실제 지구로 날아오지는 않았지만, 우주로부터 중계된 실제 공 던지는 모습은 양키스타디움 오른쪽 외야 전광판에 비쳤다. 앞서 우주인 2명이 지난해 9월 레드삭스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두 팀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 적이 있으나 우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와 함께 있는 라이즈먼은 양키스 모자를 쓰고 우주정거장에 등판했다. ‘우주인의 기를 받은’ 양키스는 이날 안타 서른 개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15-9로 레드삭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는 “라이즈먼이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것도 일생에 단 한번이지만, 양키스의 오랜 팬으로서 레드삭스전 첫 경기에 시구한 것도 평생 한 번뿐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이즈먼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철거되는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의 흙과 양키스의 깃발 등을 가지고 지난 3월 우주정거장으로 갔으며, 6월 지구로 귀환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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