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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등판한 정민태가 18일 한화전 4회초 6번 지명타자 김태완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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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삭감보다 “명예 회복 위해” 기아행
첫 선발등판 장외 만루포 맞고 ‘와르르’
롯데, 서울 목동구장 관중 7797명 올시즌 최다 ‘희색’
3회까지는 현란했다. 1회 클락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정민태(38·KIA)는 한화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43㎞의 직구와 91㎞까지 떨어지는 커브를 섞어던지며 노련하게 경기를 운용했다. 지난 3년동안 부상으로 인해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연봉 삭감보다는 명예회복을 택해 우리에서 기아로 팀을 옮긴 그였다. 정민태는 기아로 온 뒤 홈페이지에 “올 시즌 기아가 가을 잔치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기 바라며 저 또한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범현 기아 감독은 정민태를 7연패를 탈출했지만 여전히 무기력한 기아(KIA)를 구하기 위해 18일 2군에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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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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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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