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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채널들 ‘비장의 카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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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비시 이에스피엔=스타 해설위원 5인방·다큐 같은 기획 영상 무한도전 멤버들만 빵빵하랴. ‘기술 해설의 정석’ 허구연 위원, 강타자 출신으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임성한 위원, 지난해까지 감독을 지내 ‘따끈한’ 정보를 쏟아내는 서정환 위원, 만담식 해설로 스타덤에 오른 한만정 위원에 한화 선수 출신 조성민 위원까지, 스타급 해설위원들이 각양각색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경기 3시간 전부터 선수들을 좇는 6mm카메라가 빚는 영상에 타 채널에서는 보기 힘든 다채로운 인터뷰를 덧붙여 차별화된 기획물을 중계와 함께 선사한다. ■ 케이비에스 엔스포츠=주제가 <치고 달려라>·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빰빰빠밤∼’으로 시작되는 야구 중계는 막을 내렸다. 국내 첫 야구 중계 프로그램 주제가 <치고 달려라>가 탄생했다. “축구 노래는 있는데 야구 노래는 왜 없나” 불평하던 중계 담당 피디가 직접 가사를 쓰고 인디 그룹 타카피가 곡을 붙여 불렀는데 반응이 제법 좋다. 분석적이고 노련한 이용철 위원과 아침 방송 출연 실력을 갖춘 재치만점 이병훈 위원에 올 시즌 골수 야구팬들 사이에서 ‘거봉’으로 떠오른 이효봉 위원이 가세했다.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경기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캐스터와 해설자가 답 해주고, 경기 끝날 때쯤 시청자들이 뽑은 ‘오늘의 선수’를 선정해 인터뷰를 하는 등 쌍방향커뮤니케이션에 공을 들였다. ■ 에스비에스 스포츠=전 경기 에이치디 화면 중계·관중 참여 꼭지 신설 시즌 내내 전 경기를 에이치디(HD) 화면으로 중계한다. 슈퍼 슬로우 카메라와 에이치디 티비가 만나면, 투수가 던진 공에 매달린 실밥이 이보다 더 자세히 보일 순 없다. ‘팬과 함께 하는 야구’를 모토로 관중석 화면 비중을 크게 늘렸다. 가장 열심히 응원한 사람을 ‘오늘의 10번 타자’로 선정해 인터뷰도 하고 선물도 준다. ‘미스터 엘지’ 김상훈 위원과 ‘미스터 롯데’ 김용희 위원의 불꽃 튀는 해설 대결도 주목된다.
■ 엑스포츠=성실한 중계·매 경기 달라지는 해설자 후발 주자인만큼 ‘사고 없이 모든 경기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성실하게 전달한다’는 목표로 방송을 시작했다. 프로농구 생중계 때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객원 해설, 두 경기 동시 생중계 등 참신한 시도로 좋은 평을 받았던 만큼, 프로야구 중계에도 다양한 ‘깜짝 이벤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캐스터는 엑스포츠 정지원 아나운서, 해설은 매 경기마다 다른 객원 해설자들을 초청해 방송하고 있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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