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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24 19:04 수정 : 2008.04.24 19:20

한화의 4월 순위 변동

지난주 3연승 싹쓸이 등 반격 밑돌
최근 3년간 청주구장 ‘18승 7패 1무’

청주에서 3연승을 거둔 한화의 4월 반격이 눈부시다.

23일 잠실 엘지(LG)전에서 한화는 4-2로 패색이 짙던 9회초에 6득점을 집중하며 승부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두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초 청주 3연전부터 따지자면 한화는 7승1패를 거두며 현재 1위 에스케이(6승1패)를 제치고 승률 1위다.

한화는 청주 3연전에서 선발투수 정민철(2승2패)·양훈(2승1패)이 살아나며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청주에서 우리 히어로즈를 만나기 전 정민철은 2패·양훈은 1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었다. 팀도 4승10패로 7위였다. 하지만 양훈은 15일 6⅓회 무실점 승리를 거둔 뒤, 20일 기아전에서도 승리했다. 정민철도 16일 5회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한 뒤, 22일 엘지전에서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팀도 연승을 달렸다.

연승을 시작한 청주는 대전이 연고지인 한화에 ‘약속의 땅’이다. 최근 3년 동안 한화는 청주구장에서 18승7패1무를 기록하며 0.692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의 최근 3년간 평균 5할을 약간 넘기는 승률이었다. 반면 그 전까지 팀홈런 1위를 달리던 우리는 청주구장을 찾았다가 홈런을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며 3연패를 당했다.

‘청주 보약’을 먹은 한화의 선발진이 살아나자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도 폭발했다. 사실 한화는 선발진이 안정을 되찾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24일 현재 4.67로 여전히 최하위다. 팀타율도 0.251로 8개구단 평균(0.259)에 못 미친다. 한화는 홈런으로 한방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팀홈런 23개로 1위. 한화는 홈런 10위 안에 클락(1위·7개) 김태완(2위·6개) 김태균(4위·5개) 이범호(〃) 등 4명을 포진시키며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팀 득점도 107점(1위)으로, 1점을 내주면 2점을 따내며 승리했다.

하지만 한화는 선두권을 넘보기에는 마무리 투수 브래드 토마스가 불안한 게 흠이다. 토마스는 지난 17일 1⅔회동안 1실점하며 역전을 당한 뒤 9회말 타선이 터져 승리하는 등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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