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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24 23:19 수정 : 2008.04.24 23:31

한화 4번타자 김태균(오른쪽)이 24일 엘지(LG)와의 경기 5회초에 2점 홈런을 친 뒤 유지훤 3루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올시즌 팀 최다득점 LG 13-1 대파
류현진 4승 공동선두…SK는 롯데 꺾어

하루 전 9회 6점을 뽑으며 진땀 역전승을 거둔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이번엔 미리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이번 시즌 팀 최다 안타(16개), 8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뽑으며 13-1로 엘지(LG)를 대파했다.

0-1로 뒤지던 5회 한화는 김민재, 이영우의 연속 볼넷과 고동진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3번 클락이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3루타를 쳤다. 곧바로 4번타자 김태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엘지 선발 박명환을 강판시켰다. 한화는 바뀐 투수 김민기를 상대로도 신경현의 시즌 첫 홈런 등 3안타, 3점을 더해 엘지를 ‘넉다운’시켰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회 동안 안타 6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김광현(SK)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도중에 안 좋다고 해 교체했는데 다행히 타선이 잘 터져줬다”며 공격 쪽에 점수를 줬다. 마정길은 6회부터 무사사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뒷문을 완전히 걸어잠그고,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엘지는 전날 패배에 이어 또 대량 집중실점을 허용하며 3연패했다. 선발 박명환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지만 5회 한번 불붙은 한화 타선을 잡지 못하고 5실점, 시즌 3패(무승)째를 당했다.

문학에선 프로 17년차 노장 김원형(36)이 5⅓회 2피안타 4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에스케이(SK)가 2-1로 롯데를 이겼다. 에스케이는 1·6회 선두타자 출루 뒤 희생번트, 희생뜬공, 기습번트 등 ‘스몰볼’의 묘미를 선보이며 시즌 초반 불붙은 2위 롯데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롯데 가르시아는 7회 1점 홈런으로 클락(한화)과 이 부문 공동선두(7개)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선 5경기 만에 3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막은 삼성이 두산을 7-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택근이 최다 출루 신기록(7회)을 세운 기아(KIA)는 12회 연장 끝에 이현곤의 끝내기 안타로 우리에 7-6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완, 홍석재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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