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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04 19:12 수정 : 2008.05.05 00:07

조진호(삼성)가 4일 대구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주말 두산-엘지전에선
‘시즌 최다’ 35안타 터져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국내 야구에 복귀했지만, 눈에 띄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한 데다 병역비리까지 연루됐던 조진호(33)가 5년여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해 계약금 없이 연봉 5천만원에 삼성에 입단한 조진호는 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동안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에 볼넷없이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에스케이(SK) 시절이던 2003년 8월22일 롯데전 이후 꼭 4년7개월 만의 선발승이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2001년까지 활약하다 2002년 8월 에스케이에 입단했던 조진호는 2004년까지 4승5패(평균자책 5.20)를 기록했다.

시속 144㎞의 직구를 앞세운 조진호의 호투에 힘입은 삼성은 0-0이던 6회 제이콥 크루즈의 볼넷과 박석민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유격수 땅볼 때 크루즈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7회엔 최형우의 솔로포 등 4안타를 집중시켜 석점을 보탠 삼성은 8회 김민재의 투런포로 추격한 한화를 4-2로 물리쳤다. 삼성은 시즌 전적에서 한화에 4승1패로 앞섰다. 최근 2연승에, 삼성을 상대로도 2연승을 달렸던 한화 선발 정민철은 6회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수경(우리)은 에스케이(SK)전에 선발로 나와 5회 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또 이날 삼진 4개를 잡아 프로통산 10번째 1200탈삼진 투수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3일 장단 22안타를 앞세워 엘지에 16-4, 대승을 거뒀던 두산은 이날도 선발전원이 안타를 치는 등 장단 15안타로 엘지에 8-3으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권오상기자 kos@hani.co.kr



한화 2 000 000 020 000 001 30- 4 삼성

*대구(1만2천명) <승>조진호(선발·1승) <세>오승환(8회·1패9세) <패>정민철(선발·2승3패) <홈>최형우(7회1점3호·삼성) 김민재(8회2점1호·한화)

두산 8 102 300 002 002 001 000 3 LG

*잠실(2만7651명) <승>이승학(선발·3승3패) <패>브라운(선발·1승4패) <홈>최동수(3회2점5호·LG)

우리 6 000 003 120 010 000 000 1 SK

*문학(2만17명) <승>김수경(선발·1승) <패>송은범(선발·2승2패) <홈>강병식(6회2점1호·우리)

■특이사항

-대구구장 1만2천명 만원 관중 입장

-삼성 조진호 2003년 8월22일 SK시절 롯데전 이후 4년7개월여 만에 승리

-삼성 한화전 3연승

-두산 이승학 LG에 4연승, 두산 최근 4연승

-두산 김현수 15경기 연속안타(20경기 연속출루)

-두산 두 경기 연속 선발전원 안타(시즌 6번째)

-우리 김수경 시즌 첫승, 1200탈삼진(1204개·통산 10번째)

-SK 문학구장 12연승 끝

-광주 KIA-롯데 경기 우천 취소

■5일 선발투수

KIA 서재응-롯데 송승준(광주)

삼성 정현욱-한화 유원상(대구)

LG 옥스프링-두산 랜들(잠실)

SK 채병용-우리 장원삼(문학)

순위 팀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1 SK 22 7 0 0.759 - 1패

2 롯데 15 11 0 0.577 5.5 1패

3 삼성 16 14 0 0.533 6.5 2승

4 두산 14 14 0 0.500 7.5 4승

5 한화 15 16 0 0.484 8.0 3패

6 우리 14 16 0 0.467 8.5 1승

7 LG 12 19 0 0.387 11.0 3패

8 KIA 9 20 0 0.310 13.0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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