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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11 19:12 수정 : 2008.05.11 23:37

‘야구천재’ 이종범(38·KIA)

1루수로 나와 8개 포지션 소화 진기록

‘야구천재’ 이종범(38·KIA)이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종범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 방문경기에서 이틀 연속 1루수로 출장해 기아의 5연승을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1루수로 나와 1타점을 올린 이종범은 “아무래도 내야에 있으면 집중력이 더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지명타자 이재주의 1루수 글러브를 빌려 나온 이종범은 “내야 수비를 해봤으니 1루수를 보는 게 특별히 어렵지는 않다”며 “팀 사정상 최희섭도 안좋고 장성호도 부상중이니 필요하면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해태에 입단한 이종범은 1990년대 팀의 유격수를 맡아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철벽 내야진을 만들었다. 해태의 전성기 멤버였던 이종범은 1993·1994·1996·1997년 4차례에 걸쳐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루와 3루 수비를 맡기도 했다.

또 이종범은 내야수비뿐만 아니라 1996년 5월22일 삼성전에는 5회 동안 포수로 나서 투수 이대진의 강속구를 받은 경험도 있다. 1998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한 뒤에는 팀내 사정과 타격에 치중하기 위해 외야수로 위치를 옮겼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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