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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15 01:43 수정 : 2008.05.15 01:43

올시즌 수요일 타율 5할…두산 SK에 8-3승리
삼성, 올시즌 최장시간 경기 끝 롯데 꺾어

김현수(20·두산)가 ‘수요일의 사나이’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격 1위를 지키고 있는 김현수는 수요일인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스케이(SK)전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출장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두산의 3연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김현수의 활약이 빛난 것은 3-2,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였다. 민병헌의 안타와 김재호, 이종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에스케이 네번째 투수 가득염을 상대로 싹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팀의 8-3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현수는 9회말 김동주의 2점홈런 때 홈을 밟기도 했다. 에스케이의 정경배는 솔로포를 쳐 개인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지만, 김현수의 화끈한 타격에 빛을 잃었다.

프로야구 14일 전적
한국야구위원회(KBO) 통계를 보면, 김현수는 전날까지 수요일 타율이 4할(15타수 6안타)이었는데, 이날 5타수 4안타를 쳐냄으로써 수요일 타율을 5할(20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또 각종 조건별 타율에서도 야간경기(0.389), 방문경기(0.341)는 물론 에스케이전(0.371)까지 모두 3할대 중반을 보이고 있다. 시즌 타율도 0.362에서 0.378(143타수 54안타 27타점)로 올라갔다. 게다가 그동안 유독 문학구장에서만 약했던 0.143(14타수 2안타)의 타율을 이날 활약으로 0.316(19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프로데뷔 처음 선발 등판한 두산의 진야곱은 1회말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3번 정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4번타자 박경완에게 중월 2점포에 이어 다시 연속안타를 맞고는 강판돼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엘지 신인 정찬헌도 잠실 우리전에 프로 데뷔 첫 선발등판해 6회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첫 선발 패전을 기록했다.

올시즌 최장시간(5시간2분) 경기로 치러진 마산에서는 삼성이 연장 12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 박종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롯데를 5-3으로 이겼다.권오상, 이완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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