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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08 19:09 수정 : 2008.06.08 19:09

전준호(39·우리)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도 눈앞

투수 송진우(42·한화)가 프로야구 첫 2000탈삼진을 기록한 다음날 전준호(39·우리)는 첫 2000경기 출장 대기록으로 타자의 위상을 떨쳤다. 전준호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치며 18시즌 만에 20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마산고와 영남대를 나와 1991년 롯데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3시즌(1994·2000·2005)만을 빼고는 모두 100경기 이상을 출장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올해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뛴다”고 했다.

전준호는 단지 많은 경기만 뛰는 선수는 아니다. 18년간 통산 타율이 0.292이며, 6시즌(1992·1995·1998·2000∼2002)에선 3할 이상을 쳤다. 올시즌 타율은 7일 현재 0.358, 4타석만 더 채웠다면 타격 2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성적이다.

잘 쳤을 뿐 아니라 잘 뛰기도 했다. 올시즌 도루 5개를 기록한 그가 5개만 더 보태면, 프로야구 사상 첫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기록도 세우게 된다. 2005년 8월5일 수원 롯데전에서 프로 첫 500도루를 달성한 그의 통산 도루는 537개(2위 이종범·489개)로 역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발이 빨라 3루타 부문에서도 통산 97개로 1위다. 게다가 7일까지 통산 1955개의 안타를 쳐 양준혁(삼성·2131개)에 이어 역대 두번째 2000안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전/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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