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정(SK)이 3회 3점홈런에 이어 4회 연타석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환영 받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
사상최초 자정 넘겨…‘연장14회’ 기아에 2-1승
이현곤(KIA)이 연장 13회초 타석에 들어섰을때 목동구장 전광판 시계는 ‘0:00’(0시0분)을 가리켰다.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기아(KIA)-우리전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자정을 넘겨 진행됐다. 올시즌 최장 경기시간인 5시간 22분동안 진행된 이날 경기는 밤 12시 49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이날 경기는 6회에 폭우가 쏟아지며 55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중간에 내린 비로 인해 맥이 빠진 두 팀은 1-1 동점이 된 뒤 지루한 공방을 계속했다. 기아는 8회부터 연장 1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번번히 삼진을 당하는 등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우리도 기아 마무리 한기주의 구위에 밀려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14회말 1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기아 손영민을 상대로 좌익수앞 끝내기 안타를 쳐 끝을 맺었다. 13회에 나온 우리의 김영민이 2승째를 올렸다. 문학에서는 에스케이(SK)가 엘지(LG) 마운드에 말 그대로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에스케이는 홈런 4개 포함, 장단 22안타를 터뜨리며 엘지에 19-5 대승을 거뒀다.
|
12일 프로야구 전적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