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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7 18:38 수정 : 2008.06.18 00:56

2위 두산과 8승차…이달 팀 평균타율 0.338
주중 300만 관중돌파…최단경기 기록깰 듯

5월 주춤하던 에스케이(SK)가 다시 ‘독주 모드’로 돌입했다. 주춤했다고 해도 5할 승률(12승11패)을 넘겼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자, 비룡(와이번스)이 뜨거운 불을 뿜기 시작했다. 6월에 들어서자마자 11경기에서 9연승 포함 무려 10승1패, 승률 9할을 넘겼다. 2위 두산과 승차는 8.0경기. 나머지 팀들은 에스케이와 승차가 최대 21경기까지 벌어져 ‘1강’쪽에는 눈길도 건네보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프로야구 판도에 한때 이대호를 제외하곤 허약하기만 했던 롯데 타선을 빗댔던 별명과 유사한 ‘에스케이와 일곱난쟁이’ 구도가 생겨나고 있다.

설핏 잠들었던 에스케이를 다시 깨운 건 선발 투수진의 호투였다. 에스케이는 지난달 2위권을 형성했던 두산, 롯데에 두차례 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6월1일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채병용을 시작으로 김광현·송은범 등 3명의 선발진이 보름새 2승씩을 따냈다. 아직 무명에 가까운 이영욱과 12경기만에 2승째를 따낸 케니 레이번이 각각 1승으로 가세했다.

선발이 깨어나자 타선과 중간 계투도 기지개를 켰다. 에스케이는 절반밖에 지나지 않은 6월에만 10득점 이상 경기가 네번이나 된다. 선발도, 타선도 부진할 땐 조영민, 김원형이 중간계투로 나와 승리를 따냈다. 팀이 잘 나가는 바람에 마무리 정대현은 5일 세이브 한개를 추가한 뒤 열흘넘게 개점휴업 상태다.

걱정도 있다. 최근 들어 약팀을 상대로 연승을 달린 반면 두산, 롯데 등 강팀에 연패를 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주초 3연전이 예정된 두산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낼 경우, 2위권과 승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리고 완벽한 독주 체제를 갖출 수도 있다. 6월에만 타율 0.338(394타수133안타)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 0.292까지 올라온 팀 타율이 이번 주중 3할대에 진입할지도 관심거리다.

3위 롯데는 4위 한화를 상대로 2위 탈환을 시도하고, 전열을 정비한 기아(KIA)도 약체 엘지(LG)를 상대로 중위권 진입을 노린다.

프로야구는 이번주 300백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 17일 현재 300만 관중에 7만1569명이 부족하다. 매 경기 평균 1만1575명이 들어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 중반쯤 300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7경기 안에 기록이 달성되면 역대 최다 관중이 들었던 1995년(540만6374명) 당시 최단경기 300만 관중 기록(261경기)을 새로 쓸 수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순위 팀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1 SK 44 19 0 0.698 - 2승

 2 두산 34 27 0 0.557 9.0 2패

 3 롯데 34 28 0 0.548 9.5 4승

 4 한화 35 31 0 0.530 10.5 1패

 5 삼성 33 33 0 0.500 12.5 1패

 6 KIA 30 36 0 0.455 15.5 1승

 7 우리 23 40 0 0.365 21.0 1승

 8 LG 24 43 0 0.358 22.0 3패


■17일 전적

SK 11 040 030 301 000 000 000 0 두산

 *잠실(5447명) <승>김광현(선발·9승3패) <패>레이어(선발·3패)

 LG 1 000 000 1 010 121 2 7 KIA

 *광주(1093명) <승>이범석(선발·4승3패) <패>정찬헌(선발·3승7패)

 롯데 9 200 200 050 010 000 030 4 한화

 *대전(7650명) <승>송승준(선발·8승3패) <패>류현진(선발·6승4패) <홈>박현승(4회2점1호·롯데)

 삼성 6 000 100 320 041 010 30- 9 우리

 *목동(1020명) <승>마일영(선발·5승4패) <세>박준수(8회·1패1세) <패>이상목(선발·5승5패) <홈>이택근(3회1점6호) 브룸바(5회1점10호·이상 우리)

 

■특이사항 -SK 선발 김광현 다승·탈삼진 단독선두

 -SK 박재상 40경기 연속출루

 -두산 올시즌 첫 0봉패

 -롯데 선발 송승준 방문경기 4연승

 -광주 강우콜드 시즌 3번째(기아 2승)

 -KIA 선발 이범석 최근 3연승

 -우리 마일영 삼성전 3연승

 -LG 조인성 1100경기 출장(62호)

 -LG 선발 정찬헌 최근 5연패

 

■18일 선발투수

 두산 이혜천-SK 송은범(잠실)

 우리 전준호-삼성 배영수(목동)

 한화 송진우-롯데 장원준(대전)

 KIA 리마-LG 이재영(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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